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미시 해평면에서 약 70여 마지기 벼농사를짓고 계시는 동부농장/이윤삼 회원님 농막으로 사)청소대장정운동 회원님들과 볍씨 파종과 못자리 모판내기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못자리 봉사를 다녀보니 못자리 만들기만 해놓으면 한해 농사 절반은 지어놓은 것 같다는 농민들의 푸념섞인 하소연을 이해할 것 같았습니다.
사실 못자리 만들기 봉사는 말이 봉사지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의 일손이면 충분하고 작업시간도 오전 새참 때가되기전에 후딱 작업이 끝나서 일손돕기의 참맛인 새참을 포기하기는 아쉽고 앉아서 새참으로 준비한 끓고 있는 수육을 기다리자니 머슥할 정도로 일이 빨리 끝납니다.
농민들 입장에서 못자리 만들기가 제일 큰 걱정거리인 것은 자동화된 작업 공정상 최소 8명의 일손이 있어야하고 일단 발아가 시작된 볍씨 특성상 파종작업 예정일을 하루라도 늦출 여유가 없으니 애를 태울수밖에 없습니다.
하오니 내년에는 조우회 회원님들과 자주 즐겨찾는 저수지 인근 농민들과 소통을 하여 가슴 뿌듯한 일손돕기 추억도 만들고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마음 포근한 낚시터도 하나 쯤 만들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ㅡ이날 새참값을 못한 것 같아서 해평시장에 들려 상추랑 방풍나물 모종을 사다가 주민들께 나눠드리고 농막 옆에 조그만한 상추밭과 방풍나물 밭도 하나 만들어 드리고 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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