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가 딱딱한 저수지 바닦을 1m까지 파고든다는 낚시인들의 허구성 얘기들을 정리하기 위하여 겨우내 저수지 물을 빼고 제방 석축공사와 저수지 바닦 정리를 끝낸 구미시 해평면 송암지에 물을 가득 채우고 2달 쯤 지나 붕어가 한마리도 없다는 확인 낚시를 저와 여러 회원님들까지 끝내고 청소대장정운동밴드 회원님들과 함께 4000여 평의 저수지에 붕어를 100 마리씩 넣을 때마다 입질 빈도를 채크해보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지 않아 4짜급 7마리. 허리급 4마리. 월척 17마리. 잔바리 245마리. 합계 273마리를 방생해놓고 외대일침으로 1시간짜리 입질 빈도 채크낚시를 한번 시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한시간여 동안 월척급을 포함한 10여 마리의 폭발적인 입질을 통해 낚시를 즐기기에는 결코 많은 붕어가 필요치 않다는 사실과 그동안 어자원이 고갈되어 우리가 외면하며 방치해둔 저수지들을 낚시인 스스로도 얼마든지 되살려낼 수 있다는 희망을 낚아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수중생태계 이소작업을 위해 28개 둠벙의 물을 퍼보면서 얻은 여러 사례와 경험등을 통해 붕어가 무른 뻘은 어느 정도 파고들 수 있겠지만 사람 손바닦을 찔러넣기에도 만만지가 않은 땅은 파고들 수 없는 것으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겠습니다.(처음에는 걸죽한 뻘이였다가 수분 증발로 표면이 딱딱해진 뻘을 오해 하셔서는 안됩니다.)
이에 이의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출조 때 잠시 차를 세우시고 손톱까지 있어 붕어 주둥이보다 몇 배나 강한 맨손으로 비포장 시골길을 손목까지 찔러넣어 보신 이후 이의를 제기 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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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